첫째날 두번째 이야기
공항에서 도심까지 거의 50km쯤 되는데 버스비가 3,000원 정도다.
유심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울란바토르를 처음 본 느낌은 뭐랄까.
그냥 외국의 대도시를 여행하러 왔다고 생각하면
우리나라 대전 정도 느낌이랄까.
(대전 너무 무시했다면 죄송해요)

엄청 화려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불편한 것도 아니다.
며칠 도시 구경하고 쉬었다 가는 여행이라면
나름 힐링하러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석이 왼쪽에도 있고,
오른쪽에도 있고…
그런데 우측 통행?
차를 일본이랑 한국에서 마구잡이로 수입해와서 그런지
운전석이 제각각이다.
이러면 보이는 시야가 달라서 사고가 잦을 수 밖에…
시내에선 무조건 차조심 해야겠다.
특히 일본차들…

내가 니네들 그럴줄 알았다.
사고가 일상이구만.
이것 때문에 막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그냥 막히는게 일상인 나라네.
뜬금없는 이야기 인데요.
전편이 궁금하면 여기로....
https://justrips.tistory.com/90
느린여행 몽골 8박 9일 - 1일차
9월 16일 (수) 인천 —> 울란바토르2008년 이후 혼자 떠나는 첫 해외 여행.마치 1996년 수능날에 강촌으로 떠났던 첫 여행처럼 그때의 울렁 거림이 두근거림이 떠오른다. 지금은 그때처럼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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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건물도 있고.
나름 복잡한 도시인것은 맞는것 같다.

헐 서울의 거리?
죽어라고 한국을 벗어났더니
여기서 다시 한국의 서울이라니.
도르마무?

여행용 캐리어 끌고
보도블럭 계속 걸으니 땀나고 지친다.
이거 앱으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서
'타고 가야지.'
그렇게 맘먹었는데, 실패.
앱에서 등록하려는데
인증 문자가 안온다.
음.... 그냥 걸어가는 수밖에.


헐 숙소가 이런데 있으면 어떻게 찾아?
캐리어 끌고,
아니 들고
비포장도로 자갈밭 계속 돌았더니 힘드네

비주얼 대박.
이게 1층 로비.
이걸 게스트하우스라 이름짓는건 누구 아이디어지?
천재다.
그야말로 그냥 일반 가정집에
침대만 가져다 둔것이다.
20명쯤 침대에서 자는데,
욕실이 2개라니,
그것도 화장실 포함된 욕실.
아침에 전쟁일듯.


근처에 뭐가 있는지 구경하러 나왔다가 현지인 마트를 발견.
먹음직스런 자두 색깔에 반해서 한봉지 샀다.
기대하지 말걸.
겉모습에 속았다.
과일은 우리나라 과일이 진리!

오.. 쉽게 찾았다
국영백화점.
광장 근처에 있어서 동선은 걸어다닐만 하다.
한여름엔 더워서 힘들겠지만
택시를 타봤자 걷는거보다 약간 빠른 수준.
여기는 그냥 교통지옥이네.

기념품가게에 가보니 살만한게 없다.
그냥 이런 신발이나 사서 신고 다닐까 고민중.


검색없이 그냥 들어갔다.
누군가 먹고 있길래.
메뉴가 뭔지도 모르고 시켰다.
나중에 보니 몽골음식점.
가격은 저렴한데,
맛은 더 저렴하다.
괜히 입맛만 버림.
아깝게도 그렇게 배가 불러버렸다.

서울의 거리라고 제법 그럴싸한 팔각정도 있네
전문가 불러다가 만들었겠지만
그래도 이거라도 가져다 놓으니
서울의 거리 같기도 하고....
음식점 이름들 보니까
코리안 레스토랑이 많고,
치맥, CU 이런 간판들이 좀 보인다.
그래도 굳이 여기까지 와서
코리안 레스토랑은 안간다.
자존심이 있지
한글로 써져 있는 것들을 일단 패스!

자려고 방에 들어왔다가
목이 말라서 물을 사러 갔다
우연히 발견한 봉지우유.
몽골은 유목민족이니까.
낙농이 주력이겠지.
우유맛은 좋아야 자존심이 살지 않을까?
번역해도 뭔소린지 알수 없어서.
그냥 감으로 도전!
오~ 생각보다 맛있음.
그런데, 저 봉투에서 자꾸 파란 염료가 손에 묻어난다.
서울우유 봉지우유 생각해서 샀는데,
포장은 그것보다 별로다.
이렇게 하루를 마치고,
숙소에서 잠을 자려는데.
아~....
부스럭 부스럭
오랜만에 느껴보는 공동생활의 불편함.
코골이.
돌아다니는소리.
가방 여닫는 소리.
그리고 내가 내는 키보드소리까지.
다 거슬리고,
그래서 나의 움직임과 숨소리도 미안하다.
바깥에는 애들이 잠도 안자나?
동네 놀이터가 야간 개장을 한것 같다.
잠 안자니?
다음이야기도 계속 따라오실거죠?
2026.09.19 - [분류 전체보기] - 느린여행 8박 9일 몽골여행 2일차
느린여행 8박 9일 몽골여행 2일차
숙소는 역시 아무 데나 잡는 게 아니었다첫날 숙소 선택은 실패.잠을 제대로 못 잤다.낮 12시까지 눈감고 누워있었던 것 같은데.잠이 든건지 깨어있던 건지 구분이 안간다. 나는 원래 여행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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