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강의 다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좋은 식당이 있어요.


우리 딸이 검색해서 찾은 곳인데
eat smith 라고 하는 음식점입니다.
https://maps.app.goo.gl/g3946eujM1hXVbiT9?g_st=ic
EatSmith · 4.7★(696) · 음식점
99 8, Tha Ma Kham, Mueang Kanchanaburi District, Kanchanaburi 71000 태국
www.google.com
분위기도 괜찮고 맛도 좋았어요

내부는 그냥 현대식인데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쾌적하네요.

쏨땀인데, 이건 우리나라 김치 같은 느낌의 음식인데 태국 전통음식이라 츄라이!

감자튀김은 그냥 평범하구요

저는 이것이 가장 맛있고 독특했어요. 리조또 같은데 안에 쌀이 아닌 야채가 있어요.

돼지고기 같은데 이것도 상당히 맛있어요. 약간 갈매기살인가 항정살 느낌!

이건 치킨인데 치킨은 역시 대한민국이죠.
비교가 안되지만 그냥 여긴 태국이니까 봐주죠.

후식으로는 커피 아이스크림 케익
요것도 괜찮아요.
여기까지 다 합쳐서 25,000원 정도.
세명이서 배불리 먹고 남을 만큼 푸짐합니다.

TMR 이라고 하는 곳인데, 옆에 주유소도 있어서
오토바이 주유도 하고, 이젠 빅씨 마트로 출발.
사실 400미터 만 가면 되는 거리라 너무 쉬워요.
단 오토바이로 가면 쉽고, 걷기엔 약간 덥고,
택시로 가기엔 기본료가 아까운….
내일 60km 장거리(?) 오토바이 운전을 위해서
선글라스 하나 장만 했어요.
199밧 약 9,000원 정도
어두운 버전이랑 야간용 투명 버전으로 2개. ㅎㅎㅎ
이젠 먼지랑 벌레 걱정 없이 오토바이로 60km/h 까지 달릴수 있겠어요.


사실은 태국에 이거 사러 온건데요.
하이젠 이라고 하는 섬유 유연제.
마침 1+1 행사를 해서 1.1리터 하나당 약 4500원 정도에 샀어요.
이건 내일도 사고 모레도 사서 사재기 하려구요.
30kg 캐리어 두 개에 꽉꽉 채워서 가져갈거예요.
거의 50만원은 벌어서 간다고 생각하고…
한국에 가면 하나당 약 1.3만원 정도라서 두 배 이상 비싼데, 우리 아들이랑 딸이 아니 저도 제 아내도 이 섬유 유연제 향기를 너무 좋아해요.
빨래를 하고나서 그 향기가 아주 오래 가거든요.
아무튼 거의 은행털이범처럼 매장내에 섬유 유연제 탈탈 털어서 사왔습니다.
(진짜 태국에서 뭘 사가야 돈이 될지 알지 못하는 시람들입니다. 집에 갈 때 고생문이 훤히 열렸네요.)

아고 더워라. 오늘은 어제 보다 날씨가 좋아서 수영하는데 살이 탈까 걱정되네요.
물 온도는 더할 나위없이 딱 좋은 미지근한 시원함 정도.

오늘은 우리 딸의 명령으로 군말없이 일정에 따라야해서
평소 그렇게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내도 수영장에 끌려들어왔네요.
수영은 안하고 해파리처럼 둥둥 떠있기만!
머리도 안 집어 넣고 물 위에서 졸고 있네요.
그래도 힐링입니다

다음 일정은 뭐죠?
궁금하면 구독 부탁드려요 ㅎㅎㅎ